다이소 스마트폰 삼각대를 구매하게 된 이유
저희 집에는 '빵꾸', '똥꾸', '꾸꾸', '코코'라는 이름을 가진 코리안 숏헤어의 네 마리의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고양이 카페에서 박스에 버려진 새끼 고양이들의 집사를 찾는 글을 읽고 입양하게 된 고양이가 '빵꾸'입니다. 이전에 강아지를 키우고 또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것을 경험하면서 다시는 반려동물을 안 키우겠다고 생각했지만, '빵꾸'의 귀여움은 이 세상의 귀여움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입양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고양이 '빵꾸'를 입양하고 함께 지내면서 처음에는 밥을 먹고 물먹는 사진, 자는 사진 등 정말 많이 찍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처음과는 다르게 사진을 잘 안 찍게 되었습니다.
'빵꾸'와 놀아주면서 사람이 놀아줄 수 있는 한계가 있음이 느껴져 동생 '똥꾸'도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이유로 고양이들을 키우게 되었고, 사진 속에 고양이들이 한 마리에서 두 마리 두 마리에서 세 마리 세 마리에서 네 마리가 되었습니다. 고양이들이 자는 모습도 노는 모습도 예뻐 오래도록 함께 할 줄 알았는데 '똥구'를 입양하고 5년이 조금 안되었을 때 너무너무 사랑했던 고양이 '똥꾸'가 암에 의해 고양이별로 떠나가고 말았습니다.
그 후 우리 '똥꾸'가 그리울 때마다 사진첩을 보곤 했는데, 문득 목소리가 듣고 싶은데 사진만 잔뜩 있고 동영상이 얼마 없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얼마 없는 동영상도 목소리가 나온 게 거의 없어 지금부터라도 동영상을 많이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동영상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카메라보다는 가볍다는 핸드폰을 들고 동영상을 찍어도 1분만 지나도 손이 파르르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장난감으로 놀아줄 때는 한 손에는 핸드폰 또 다른 한 손으로는 장난감을 들고 미친 듯이 흔들다 보니 핸드폰도 같이 흔들려 영상이 이상하게 찍혔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 삼각대를 검색해 보게 되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여러 좋은 상품들이 많았지만 아직 좋은 카메라가 있는 것도 아니고 굳이 비싼 제품이 필요 없겠다 싶어서 가성비 좋은 제품들 위주로 검색하고 구매를 했는데, 생각해 보니 다이소에서 본 기억이 있어 바로 다이소로 가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다이소 제품이 별로더라도 가격이 저렴하기에 부담이 없을 것 같아서 구매했는데, 상품을 확인해 보고 인터넷으로 주문한 제품은 배송되기 전에 바로 주문 취소를 해주었습니다.
스마트폰 삼각대 품번 및 주의사항
품번 : 1030082
품명 : 스틸볼고정핸드폰거치대
가격 : 3,000원
주의사항 : 제한하중 500g으로 그 이상의 무거운 제품 거치 시 넘어질 수 있고, 거치대 사용 적정폭은 약 6cm ~ 8cm입니다.
사용 후기
저는 20년 전쯤에 구매한 캐논 카메라를 사용한 이후 카메라보다 좋아진 핸드폰 카메라 사양과 편리성으로 인해 카메라를 구입안한 지 오래되어, 최신 카메라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사용 중인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으려고 했는 데, 사용 중인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으면 촬영도중 카톡이나 전화가 오는 등 약간의 불편함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쓰던 핸드폰을 찾아 카메라 상태를 확인해 보니 20년 전에 구매한 카메라보다 훨씬 상태가 좋아 충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색감은 캐논이 더 예뻤지만 화소가 너무 낮아 영상으로 찍으면 홈캠 영상보다 더 좋지 않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전한 예전 핸드폰을 이번에 구입한 다이소 스마트폰 삼각대에 거치하고 사용을 해 보았는데, 삼각대의 높이가 낮아 고양이들과 비슷한 눈높이에서 찍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높이 조절도 되어 상황에 따라 조금씩 조절해서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크기와 무게에 비해 안정적으로 서 있고 핸드폰도 잘 잡아주어 영상 찍을 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이소 스마트폰 삼각대가 셀카봉으로 사용해도 된다고 나와있지만 길이가 짧아서 셀카봉으로는 사용이 어렵겠지만 저는 영상 촬영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한 것이기 때문에 가격대비 정말 만족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책상 위나 식탁 위에 핸드폰 거치대로 놓고 사용하기에도 일반적인 핸드폰 거치대보다 높이가 높아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을 보지 않아도 되어 좋습니다.